마스터의 교육조언/중등교육

고교학점제, 우리 아이에게 정말 괜찮을까요? (학부모 의무시청)

NOTE Of MASTER 2025. 5. 2. 14:43

 

안녕하세요. 마스터의 수첩 입니다.


우리 아이 교육에 늘 관심을 갖고 계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요즘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고교학점제, 우리 아이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입니다.
수능도 어렵고, 입시도 복잡한데 이제는 고등학교 수업까지 달라진다니…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이걸 잘 따라가야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학교에서 뭘 어떻게 선택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직 진로도 못 정했는데 과목부터 고르라니 막막하네요…”

이런 마음,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가 진로를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거나,

학교에서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부모님의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왜 시행되는지보다, 현실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고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단점과 취약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이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단점과 준비 포인트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우리 아이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지?”, “정말 도움이 될까?”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이 제도는 분명 아이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제도의 취지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몇 가지 어려움과 불안 요소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교학점제의 단점과 빈틈, 그리고 아이들이 이 제도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포인트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학교마다 차이가 큰 과목 선택권

고교학점제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학교마다 제공되는 과목 수가 천차만별입니다. 대도시의 큰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지만, 지방이나 소규모 학교는 필수 과목 중심의 제한적인 선택만 제공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서울의 A고등학교에서는 ‘로봇공학’, ‘영화 제작’, ‘AI 윤리’ 같은 과목도 들을 수 있지만, 강원도 B고등학교는 ‘수학’, ‘국어’, ‘윤리’가 전부입니다.

➡ 대비책: 학부모와 학생은 입학 전, 학교의 과목 편성표를 미리 확인하고 진로 방향에 맞는 학교 선택도 고려해야 합니다.


2️⃣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 부족

선택과목이 다양해지면, 당연히 이를 가르칠 수 있는 전문 교사가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국영수 외 교과 담당 교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 결과, 비전공 교사가 임시로 과목을 맡는 경우도 많고, 과목의 질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국어 선생님이 ‘생활과 윤리’나 ‘경제’를 함께 가르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비책 : 학교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생은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을 따로 찾아보는 자기주도 학습 태도를 길러야 합니다.


3️⃣ 시간표 문제와 과목 폐강 위험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을 원하지만, 시간표가 겹치거나 수강 인원이 적어 폐강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 결과, 원하는 과목을 신청했지만 정작 듣지 못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 한 학생은 ‘심화 영어’를 듣고 싶었지만 ‘미술 실기’와 시간이 겹쳐 포기해야 했습니다.

대비책 : 인기 과목일수록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희망 과목이 폐강될 경우를 대비한 대체 과목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대입 제도와의 연결 부족

고교학점제는 절대평가와 성취 기준 중심입니다. 반면 대학 입시는 여전히 상대평가(수능, 내신 등)가 중심입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 오히려 대입에서는 불리해지는 구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실제로 어떤 학생은 고등학교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지만, 컨설팅에서는 “수능에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비책 : 내신뿐 아니라 모의고사, 수능 준비도 함께 진행해야 하며, 교과 성취도 역시 생활기록부에 잘 드러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5️⃣ 진로 설계 역량이 부족한 학생

이 제도는 아이가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아이들은 오히려 혼란을 느끼고, 친구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일이 많습니다.

📌 한 학생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과학보다 쉬운 과목만 선택하여 방향성과 일관성이 부족한 생활기록부가 남았습니다.

대비책 : 고1부터 학교 진로상담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1년에 1~2번은 진로 방향을 재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 아이를 위한 고교학점제 적응 핵심 포인트 5가지

번호포인트설명
1 진로 탐색 선행 고1 시작 전에 진로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두기
2 과목 선택 시 전략 수립 대학 진학 시 연결 가능한 과목 우선 선택
3 생활기록부 관리 수업 태도·활동 내용 등을 성실히 기록
4 수능과의 균형 수능 과목 중심 공부도 병행해야 유리
5 진로 상담 적극 이용 담임·진로교사와의 상담 통해 방향 지속 점검
 

✍️ 마무리하며

고교학점제는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니라, 학생의 공부 방식, 진로 설계, 대학 입시 전략까지 모두 영향을 미치는 변화입니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준비하고,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함께 방향을 고민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관련해서 학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꾸준히 공유드릴게요.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